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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LAFC 이적 확정…7일 입단식 생중계
입력 2025-08-07 01:50   

▲손흥민 LAFC 입단(사진=X 캡처)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을 확정 지었다.

LAFC 구단은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LA 다운타운 BMO 스타디움에서 중대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연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한국시간 7일 오전 6시에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은 LAFC 유니폼을 처음으로 착용한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AP통신은 LAFC 보도자료 직후 "손흥민이 LAFC와 계약을 마쳤다"라고 전하며 이적을 공식화했다. 이번 이적은 MLS 역대 최고 이적료가 될 가능성이 크다. ESPN은 LAFC가 약 2,700만달러(약 375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보도했으며, AP는 2,000만달러 이상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며 리그 127골 포함,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아시아 역대 최고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토트넘-뉴캐슬 친선경기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히며 토트넘과의 작별을 예고했다.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팬들과 이별 무대를 가졌다.

지난 5일 미국으로 출국한 손흥민은 도착 직후 BMO 스타디움을 찾아 LAFC와 멕시코 티그레스의 리그스컵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경기에서 LAFC는 2-1로 승리했으며, 전광판에는 "LAFC의 포워드 손흥민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소개됐다.

LAFC는 2018년 창단한 MLS 신생 구단으로 현재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올라 있으며, FIFA 클럽 월드컵 참가로 일부 경기 수가 적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