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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입추' 남부 중심 강한 비…최대 120㎜ 예보
입력 2025-08-07 01:40   

(이투데이DB)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인 7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오후 사이 경기 남동부, 강원도, 충청권 내륙, 경북 중·북부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강원과 경북 중·북부는 오후 9시까지, 제주도는 자정까지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날부터 이어진 강우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이며, 광주·전남, 대구·경북, 경남, 제주도 일부 지역에는 최대 120㎜의 폭우가 예상된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전북 30~80㎜(많은 곳 120㎜ 이상)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30~80㎜(많은 곳 100㎜ 이상) ▲대전·세종·충남·충북 20~60㎜(일부 80㎜ 이상) ▲강원 중·남부 내륙 및 산지 20~60㎜ ▲강원 북부, 동해안 10~40㎜ ▲경기 남동부 5~30㎜ ▲서울·인천·경기 북부 5㎜ 안팎 등이다.

이날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 분포를 보이겠다. 서울과 대전, 전주, 광주는 32도, 대구·부산은 33도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이후 다시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감온도는 오를 것"이라며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