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합] '서초동' 이종석→문가영, 퇴사·이직·개업 '새로운 시작'…후속 드라마 '폭군의 셰프'
입력 2025-08-10 23:28   

▲'서초동' 최종회(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서초동' 어쏘 변호사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임성재, 류혜영이 각자의 길을 걷기 시작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후속작은 윤아, 이채민 주연의 '폭군의 셰프'다.

10일 방송된 tvN '서초동' 12화에서는 서초동을 무대로 동고동락했던 어쏘 변호사들이 이별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 모습을 그렸다.

마지막회에서는 안주형(이종석), 강희지(문가영), 조창원(강유석), 하상기(임성재) 등 주요 인물들이 로펌을 떠나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먼저 창원은 경력검사 시험 준비를 이유로 퇴사를 선언했다. 주형과 배문정(류혜영)은 "검사 조창원 별로"라며 농담을 던졌지만, 창원은 "그런 검사 안 하면 된다"며 의지를 보였다. 상기는 박사과정 지원을 위해 교수의 길을 선택했고, 희지는 정순자 사건을 계기로 국선 전담 변호사로 전향하겠다는 결심을 전했다.

문정은 출산과 육아를 고려해 사내 변호사 이직 면접을 준비했으나, 결국 면접을 포기하고 직접 대체 인력을 섭외해 육아휴직을 보장받았다. 상기의 은인이자 로펌 고문이었던 형민(염혜란) 역시 서초동을 떠나 변호사 재도전을 선언했다. 형민은 "서초동에 있으니 꿈을 이룬 듯한 착각에 빠졌다"라며 외형이 아닌 본질적인 변화를 위해 다시 법정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주형은 경민(박형수)을 찾아가 사직서를 내밀고 개업 의사를 밝혔다. 그는 데우스 지에이 사건에서 항소를 진행 중인 신지혜를 만나 재판 전략을 전하며 "이제라도 올바르게 되돌려놓고 싶다"라고 사과했다. 10년간 함께한 로펌을 떠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표의 방식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익숙함이 불편해졌다. 제 방식대로 해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에필로그에서는 서초동을 떠난 인물들의 근황이 이어졌다. 창원은 검사로 임용돼 법정에서 활약했고, 상기는 대학 조교로 일하며 형민과 함께 학생들을 지도했다. 희지는 국선 전담 변호사로 활동하며 의뢰인들의 사연에 귀를 기울였다. 주형은 개업 후 첫 사건에서 승소해 의뢰인의 토지를 되찾아주며 고인이 된 박만수(김종구)의 한을 풀었다.

출산을 마친 문정까지 합류한 식사 모임 멤버들은 다시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앞날을 응원했다.

후속 드라마는 임윤아, 이채민 주연의 '폭군의 셰프'로, 오는 23일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