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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날씨] 수도권 시간당 70㎜ 폭우…서울·경기·강원 북부 호우경보 발효
입력 2025-08-13 18:03   

(이투데이DB)

수도권과 강원 북부 지역에 시간당 70mm에 달하는 극한 폭우가 예보된 가운데, 서울과 경기 북부, 영서 북부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인천 옹진군에는 이날 새벽 시간당 15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고, 지금까지 누적 강수량은 인천 옹진 223mm, 경기 김포 227.5mm로 집계됐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가 수도권으로 유입되면서 퇴근길 교통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강원 북부 내륙에는 호우경보가, 중북부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인천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진 상태다. 산사태 특보 역시 인천과 경기 북부에 발령됐고, 서울과 충남, 전남 지역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유지되고 있다.

수도권은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최대 70mm의 강한 비가 이어질 전망이며, 강원과 충청 지역도 시간당 30mm 내외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최대 200mm 이상, 강원 150mm 이상, 충남 북부 100mm 이상이다.

중부 지방 대부분에 많은 비가 예고된 가운데, 남부 지방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남부 지방은 오늘 저녁 비가 그칠 전망이며, 수도권과 강원 내륙은 광복절 오전까지 비가 간헐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산사태 위험 지역에 거주 중이라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실시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