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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시즌5, 레전드 괴담 삼재·9012번·상문 공개
입력 2025-08-17 23:00   

게스트 윤종훈 "귀신과 20년째 동거" 고백

▲'심야괴담회5' 윤종훈(사진제공=MBC)

배우 윤종훈이 '심야괴담회' 시즌5에서 20년간 자신과 동거 중인 여자 귀신의 존재를 최초 공개하고, '삼재', '9012번', '상문' 등 레전드 괴담에 몰입한다.

17일 방송되는 MBC '심야괴담회5'에는 배우 윤종훈이 출연해 레전드 괴담 소개에 나선다. 드라마 '펜트하우스', '7인의 부활', '그 남자의 기억법' 등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윤종훈은 '심야괴담회'가 자신의 첫 번째 공포물 출연이라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힌다.

특히 윤종훈은 "20년 동안 어디서도 말하지 않았던 비밀이 있다"고 전하며, 스무 살 무렵부터 여자 귀신과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윤종훈은 귀신이 어느 날 밤 몸에 들어온 이후 무당과 사찰을 찾았지만 해결되지 않았으며, "지금 녹화장에도 같이 왔다"라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MC들은 "귀신마저 병약미에 홀린 것 아니냐"라고 농담을 건넸고, 윤종훈은 "귀신의 기운을 받아 사연 소개에 집중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연 소개가 시작되자 그는 괴담 속 인물에 완벽히 몰입해 스튜디오를 압도했다. 윤종훈이 소개한 사연은 '삼재'를 맞은 한 남성과 4살 터울 삼형제가 겪은 기구한 운명에 관한 이야기로, 방송을 통해 전파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 외에도 병실 호출기에서 벌어지는 괴현상 '9012번', 여덟 살 아이에게 빙의한 죽은 자의 영혼을 다룬 '상문' 등 죽음과 운명을 둘러싼 오싹한 이야기들이 공개된다.

한편, MBC '심야괴담회' 시즌5는 시청자들이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섭고 기이한 사연을 접수받는다. 방송에 소개된 사연에는 44만 4,444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의 촛불 투표를 통해 선정된 1등 사연은 추가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심야괴담회' 시즌5는 1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