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마이리얼트립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거래액은 1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현재 추세라면 연말에는 2조6000억 원 돌파가 유력해지며, 연간 거래액 3조 원대 진입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성장세는 전 카테고리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항공 부문은 BSP(Billing and Settlement Plan) 정산 실적 기준 월 거래액 1200억 원으로 업계 최상위권에 올랐고, 숙박 부문은 1월 대비 50% 이상 늘어나 월 350억 원을 넘어섰다. 투어&액티비티(T&A) 거래액과 매출은 40% 이상 상승했고, 자유·패키지여행 결합 상품 ‘마이팩’ 역시 성과를 견인했다. 이와 함께 월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마이리얼트립의 성장 동력으로는 AI 기반 맞춤 여정 추천, 예약 프로세스 간소화, 고객 응답 자동화 등 사용자 편의를 높인 기술 혁신이 꼽힌다.
하반기에는 개인화 서비스 강화와 브랜드 캠페인 전개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고, 연간 거래액 3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이다.
이동건 대표는 “역대 최고 거래액 달성은 고객과 파트너를 연결하는 우리의 전략이 시장에서 입증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여행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리얼트립은 최근 글로벌 LCC 항공권 예약 서비스를 확대하고, 실시간 가이드 매칭 서비스 ‘현지 도우미’를 베타 론칭하는 등 ‘여행 슈퍼앱’으로서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