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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AI 전환(AX) 로드맵' 발표
입력 2025-08-25 14:00   

정용기 사장 "AI 시대 선도 기업 탈바꿈"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사진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25일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는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 로드맵'을 발표하고, 전사적 인공지능 도입을 위한 조직개편과 실행계획을 공개했다.

한난은 창사 40주년을 맞아 'AI 기반 지능형 에너지 서비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전사 밸류체인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3단계 추진 계획을 제시했다. ▲1단계(2025~2026년)는 데이터셋 구축과 단계별 학습, ▲2단계(2025~2027년)는 안전, 열수요 예측, 설비 진단 등 분야별 AI 구현, ▲3단계(2026~2028년)는 AI Agent 기반의 자율적 업무 시스템 실현이 핵심이다.

▲한난 AX 추진 로드맵(사진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특히 한난은 2027년까지 업무 분야별로 특화된 생성형 AI를 순차 도입할 예정이며, 그 시작으로 오는 9월 '안전 특화 생성형 AI'를 시범 오픈한다. 이후 플랜트, 고객서비스, 열수송, 통합운영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직개편도 단행된다. 한난은 정기 인사 시기가 아님에도 오는 9월 1일부로 'AX 추진단'을 신설하고, 인공지능 기반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AX 추진단은 정책 수립과 기획을 담당하는 'AX혁신TF'와, 분야별 기술 도입을 전담하는 'AX구축TF'로 구성된다.

한난은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조직 전반의 AI 활용 역량 강화에도 주력한다. 사내 AI 학습 동아리 'AI Pioneer' 운영, 전 직원 대상 AI 특강, 실전형 AX 경진대회 'Show Me the AI' 등을 통해 AI 친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정용기 사장은 "인공지능 대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업무 효율성 제고를 뛰어넘어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역량"이라며 "한난을 AI 시대의 선도 기업으로 탈바꿈시켜 지속가능한 에너지 산업 성장을 견인하겠다"러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