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사진 = 매니지먼트S)
김재영은 채널A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에서 이연석 역을 맡아 담담하지만 서정적인 감성을 녹여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겉으로는 무심한 듯하지만 내면에는 따뜻함을 품은, 이른바 ‘겉바속촉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구현해내며 인물의 서사를 더욱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다정한 눈빛과 감정의 여백을 담은 연기로 잔잔한 감동을 남기며 여름 안방극장을 물들이고 있다.
▲김재영 (사진 = 매니지먼트S)
▲김재영 (사진 = 매니지먼트S)
그의 가장 큰 매력은 말하지 않은 감정을 시청자가 채워 넣도록 유도하는 힘이다. 장면 속에서 김재영은 마치 ‘말줄임표 같은 배우’로, 여백을 남기는 연기를 통해 관객의 경험과 상상으로 완성되는 감정의 잔향을 만들어낸다.
일반적인 로맨스 드라마는 화려한 대사를 통해 극적인 감정선으로 흐르기 쉽지만, 김재영은 절제된 감정 호흡을 선택했다. 덕분에 이연석은 단순한 로맨스의 주인공을 넘어 이야기 속 온기와 감정의 여운을 전하는 메신저로 자리매김하며 차별화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김재영 (사진 = 매니지먼트S)
이처럼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를 통해 연기의 변주와 성숙한 내공을 입증한 김재영. 드라마가 종영을 향해가는 지금, 그가 마지막까지 어떤 감정의 선율을 남길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