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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라틴 밴드 오디션, '무사' 우승…본격 데뷔
입력 2025-08-30 01:40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의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파세 아 라 파마'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Musza(무사)(사진제공=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하이브(352820) 라틴 아메리카와 미국 텔레문도가 공동 기획한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파세 아 라 파마(Pase a la Fama)'에서 혼성 6인조 밴드 무사(Musza)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29일, 약 3개월간 진행된 '파세 아 라 파마'의 마지막 방송에서 무사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결승 무대에서 무사는 심사위원 아드리엘 파벨라의 곡 'La Escuela Nunca Me Gustó'와 에드가 바레라 작곡의 'Que Inocente'를 연주해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Que Inocente' 무대에서는 기립박수가 나왔다.

무사는 미국과 멕시코 출신의 실력파 멤버 6인으로 구성됐다. 보컬 헤라르도 로드리게스, 베이시스트 호도우프 블랙모어, 드러머 신시아 오초아, 바호 퀸토 연주자 라미로 수니가, 색소포니스트 조르디 블랑코, 아코디어니스트 오스카 캄포스가 멤버로 활약 중이다.

우승팀 무사는 10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와의 음반 계약을 체결했다. '파세 아 라 파마' 총괄 프로듀서 미르나 페레즈는 "무사는 진정성 있는 사운드와 신선한 에너지를 지녔다"라며 이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의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파세 아 라 파마' 2위 Jugada Maestra(후가다 마에스트라)(사진제공=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파세 아 라 파마'는 지난 6월 첫 방송 후 스페인어권 동시간대 시청률 1위(닐슨 기준)를 기록했으며, 결승 회차의 SNS 영상 노출 수는 16억 7000만 건에 달했다. 틱톡을 비롯한 주요 플랫폼에서만 약 2380만 뷰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하이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을 본격화했다. K팝식 오디션과 성장 서사가 라틴권 시청자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킨 가운데, 무사 외에도 2위 팀 후가다 마에스트라와 3위 데스티노 역시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하이브는 라틴권 두 번째 프로젝트로 남자 아이돌 그룹을 뽑는 리얼리티 시리즈 '산토스 브라보스(SANTOS BRAVOS)'를 선보이고 있으며, 유튜브, 스포티파이, ViX, EXA TV 등에서 방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