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에스파가 진화했다. 음악 스펙트럼은 넓어졌고, 퍼포먼스는 놓칠 구간이 없었다. 무엇보다 에스파만의 '쇠 맛'이 더욱 진해졌다.
에스파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2025 aespa LIVE TOUR – SYNK : aeXIS LINE'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3일간의 공연은 모두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에스파의 독보적인 티켓 파워를 재차 입증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30일과 31일 공연을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와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하며 현장에 오지 못한 전 세계 팬들에게도 생생한 무대를 선사했다.

◆ 신보 'Rich Man' 전곡 공개
공연은 'Armageddon'의 강렬한 비트로 시작했다. 이어 정규 1집 수록곡 'Set The Tone'과 새로운 신곡 'Drift'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공연의 핵심인 라이브 밴드 사운드는 공연 시작부터 확실하게 체감됐다. 기존 에스파의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록 밴드의 역동성을 더해지니, 에스파의 음악을 한층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었다.
이번 콘서트에서 에스파는 총 26곡을 선보였다. 특히 'Rich Man' 무대는 관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Rich Man'은 오는 9월 5일 발매되는 에스파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으로, 반복되는 "I am a Rich Man"이라는 가사와 돈을 세는 듯한 포인트 안무가 특징인 노래였다. 에스파는 특유의 아우라를 발산하며, 그 어디서 맛볼 수 없는 생동감 넘치는 '쇠 맛'을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선사했다.
에스파는 'Rich Man' 이외에도 'Drift', 'Angel #48', 'To The Girls' 등 미니 6집에 수록된 신곡을 이번 공연을 통해 모두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

◆ 눈을 뗄 수 없다 : 솔로 무대 리뉴얼 → 히트곡 릴레이
이번 투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멤버별 솔로 무대의 리뉴얼이었다. 카리나는 이전 투어에서의 솔로 무대 'Up'보다 더 강렬한 무대 'Good Stuff'를 선보였다. 닝닝은 'Ketchup and Lemonade'로 몽환적 매력이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지젤은 'Tornado'로 보여준 적 없던 스타일의 무대를, 윈터는 'Blue'로 가창력을 뽐내면서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솔로 무대 외에도 특별한 무대들이 가득했다. 'Girls'와 'Drama'를 결합한 매시업 버전은 두 히트곡의 매력을 하나로 융합시킨 연출과 멤버들의 댄스브레이크로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공연의 클라이맥스는 'Next Level', 'Supernova', 'Whiplash'로 이어지는 히트곡 퍼레이드였다. 이는 KSPO DOME 전체를 하나로 만들었고, 에스파와 관객들은 압도적인 하나의 에너지를 발산했다.

◆ 에스파 중심축, 아시아 아레나로 이동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에스파는 아시아 아레나 투어를 시작한다. 에스파는 10월 4일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도쿄, 아이치, 방콕, 오사카까지 총 15회에 걸쳐 공연하며, 모든 지역 1만 석 이상 규모로 진행돼 에스파의 글로벌 인기를 증명할 예정이다.
에스파는 "지난 3일을 잊지 못할 것 같다"라며 "콘서트를 3일 동안 했던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번 콘서트에 와 준 마이(팬클럽)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