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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이원석, 내시 전문 배우 근황
입력 2025-09-11 07:00   

▲'특종세상' 이원석(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특종세상'에서 내시 전문 배우 이원석의 근황을 전한다.

11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서는 KBS 공채 탤런트 출신 이원석을 만난다.

그는 1980년 '이두섭'이라는 예명으로 데뷔해, 1983년 대하사극에서 고려 우왕 역을 맡으며 주연급 배우로 발돋움했다. 그런데 이후 '왕과 비', '신돈' 등 여러 작품에서 내시 역할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고, '내시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점차 왕이나 장군 같은 주요 배역에서 멀어지고, 반복된 캐릭터 설정에 마음의 병까지 얻으며 그는 2015년을 마지막으로 드라마 출연을 중단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좌절, 우울, 공황이 찾아왔다", "드라마가 보기 싫어졌다"라고 털어놨다.

그런 그가 최근에는 촬영장이 아닌 길거리와 요양병원을 무대로 활동 중이다. 내시 복장을 한 채 시민들과 만나고, 어르신들을 위한 1인극과 개사곡 '내시의 순정'을 선보이며 웃음을 전하고 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연기를 이어가며 다시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