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폭군의 셰프’ 7화에서 임윤아가 끝내 최귀화의 방해를 뚫고 명나라와의 요리 경합장에 가까스로 도착했다.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7화에서는 대령숙수 연지영(임윤아 분)이 압력솥 제작을 둘러싼 위기를 넘어, 명나라와의 치열한 대결 무대에 오르는 과정이 그려졌다.
연지영은 3차 탕 경합에서 오골계삼계탕을 선보이기 위해 반드시 압력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헌(이채민 분)과 함께 장영실의 후손이자 괴짜 기술자인 장춘생(고창석 분)을 찾아갔고, 그의 집에서 대포를 뻥튀기 기계로 착각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처음엔 “이용만 당하고 버려지긴 싫다”며 냉정하게 거절했던 장춘생. 그러나 연지영은 설탕을 건네며 뻥튀기를 맛있게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고향 부산의 동래파전과 탁주로 마음을 어루만졌다. 결국 장춘생은 “승리하면 사탕수수를 싸게 사서 뻥튀기를 나누자”는 제안에 마음을 열고 압력솥 제작을 승낙했다.
하지만 위기는 곧 닥쳤다. 제산대군(최귀화 분)의 계략으로 자객들이 들이닥친 것. 연지영은 압력솥을 지키려 했고, 장춘생이 “책임지고 경합 날까지 가져가겠다”고 약속하면서 가까스로 몸을 피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연지영은 손을 다친 채 정신을 잃었고, 이헌은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였다.
궁에서는 이미 경합 준비가 한창이었다. 명나라 환관 우곤(김형묵 분)은 “그냥 대결을 시작하라”고 압박했지만, 뜻밖에도 명나라 숙수 당백룡(조재윤 분)이 “대국의 아량을 보이자”며 시간을 늦춰달라고 나섰다. 그의 도움 덕분에 연지영과 이헌은 가까스로 제시간에 도착, 운명을 건 요리 대결의 막을 올릴 수 있었다.
방송 말미 공개된 8화 예고에서는 새로운 위기가 암시됐다. 연지영은 “처음 보는 고기요리를 해야 해. 이 시대엔 없던 맛을”이라며 고민에 빠졌고, 그 사이 고추가루가 사라진 반면 명나라 측이 이를 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연지영은 당백룡을 향해 “이 붉은 기름은 어디서 난 거냐. 직접 가져온 재료가 맞냐”라며 추궁했고, 제산대군은 “주상과 대령숙수는 숙명의 화살을 비켜갈 수 없을 것”이라며 말했다. 이에 연지영은 “나도 지고 싶지 않아”라며 불타는 의지를 드러냈다.
‘폭군의 셰프’ 8화는 14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맹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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