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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섬총각 영웅' 임영웅, 소모도 콘서트 개최…시즌2 예고
입력 2025-09-16 22:59   

▲'섬총각 영웅' 마지막회(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섬총각 영웅' 임영웅이 소모도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한 콘서트를 개최하고, 섬생활을 마무리했다.

16일 방송되는 SBS '섬총각 영웅' 4회에서는 임영웅과 궤도, 임태훈, 허경환이 소모도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네 사람은 섬마을 주민들과의 이별을 앞두고 직접 요리를 준비해 푸짐한 잔치를 마련했다. 이날 메뉴는 짜장면, 유린기, 마파두부였으며, 임태훈은 능숙한 칼질과 춘장 조리로 감탄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서툰 솜씨지만 재료 손질과 웍질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음식이 완성되자 마을회관에 모인 어르신들은 "세상에 이런 날도 있네", "정말 맛있다"라며 즐거운 식사를 이어갔다. 임영웅은 어머니들 사이에 앉아 짜장면을 함께 나누며 능청스러운 대화로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첫날부터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추억 많이 쌓고 간다"라며 마이크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그는 '항구의 남자'와 '엄마의 노래'를 열창했고, 임영웅의 진심 어린 무대에 어르신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현장은 뜨거운 박수와 앙코르 요청으로 가득 찼다.

앞서 요리 준비 중 임영웅은 신곡 '답장을 보낸지'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좋아하는 여자가 나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아 9시간째 답장이 오지 않는 상황을 담았다. 자존심이 상하는 가사"라고 소개했다. 이에 궤도는 "상대와 권력적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받는 스트레스"라며 과학적 분석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환은 "우리 어머니가 임영웅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라며 즉석에서 전화를 연결했다. 허경환의 어머니는 "갈수록 멋있어지고 노래도 좋아진다. 꼭 한 번 더 보고 싶다"라며 팬심을 드러냈고, 임영웅은 "어머님 건강은 괜찮으신지 걱정된다"며 살뜰히 안부를 챙겼다.

방송 말미에는 "고향이 그리워질 때쯤 돌아오겠다"라는 자막으로 시즌2를 기대하게 해 기대감을 높였다. 임영웅은 "좋은 친구가 곁에 있다는 건 가장 큰 힐링"이라며 섬생활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섬영웅 총각' 후속 예능은 '우리들의 발라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