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올해만 네 작품을 연이어 글로벌 흥행시키며 K-드라마 제작 명가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드라마 '미지의 서울', '견우와 선녀',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 '폭군의 셰프'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웰메이드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폭군의 셰프'는 마지막회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종영했고, 넷플릭스 TV쇼(비영어)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공개 6주간 누적 3,840만 뷰, 3억 6,04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으며,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조사에서도 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아마존의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 제작사가 일본 현지 시장을 타깃으로 기획·제작한 이 작품은 프라임비디오 오리지널 드라마 가운데 론칭 후 한 달간 일본 내 역대 최고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한국의 우수한 기획·제작 역량이 해외 현지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로, 문화와 지역의 경계를 허무는 방식을 통해 K-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지의 서울'과 '견우와 선녀'도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상반기 화제작 '미지의 서울'은 5월 첫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3위에 오르며 6주 연속 TOP10에 랭크인 됐다. 뒤이어 6월 첫 공개된 '견우와 선녀' 역시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 글로벌 2위, 전 세계 43개 국가에서 TOP10에 진입하며 흥행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4분기에도 굵직한 작품들을 내놓는다.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가 오는 3일 공개되며, 11일에는 '태풍상사'가 tvN·티빙·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다.
이어 11월에는 tvN '얄미운 사랑', 디즈니플러스 '조각도시', 티빙 '친애하는 X'가 공개되고, 연내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 tvN '프로보노'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