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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무료 콘서트 다큐 '조용필, 그날의 기록'
입력 2025-10-08 06:30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사진제공=KBS2)
조용필 KBS 콘서트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가 다큐 '그 날의 기록'으로 방송된다.

8일 방송되는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그 날의 기록'은 KBS 조용필 무료 콘서트에서 조용필의 열정과 땀을 담은 비하인드 다큐멘터리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그 날의 기록'은 실전 같은 리허설 현장부터 콘서트 준비 과정, 그리고 공연 당일의 긴장과 설렘이 고스란히 담겼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사진제공=KBS2)
8월 말, 마지막 연습 현장에서도 그는 반세기가 넘는 경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지하고 치열했다. ‘지독한 연습벌레’로 불리는 조용필은 28곡을 쉬지 않고 이어가며 실전처럼 몰입했다. 팬들 앞에서 노래하기 위해 한순간도 타협하지 않는 그의 열정은 변함없었다.

이번 공연에는 KBS 교향악단과의 특별 협연도 준비됐다. 기존의 음악적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을 더한 편곡으로 두 곡을 선보인다. 가요계의 전설 조용필과 국가대표 오케스트라의 만남이 어떤 울림을 전할지 기대를 모은다.

무료 콘서트 소식이 전해지자 두 차례의 티켓팅은 모두 5만 명의 대기 인원 속에 3분 만에 매진됐다. 티켓을 얻지 못한 팬들을 위해 진행된 ‘사연 공모 이벤트’에는 7천여 건의 사연이 접수됐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사진제공=KBS2)
영국에서 날아온 55세 팬 윤정숙 씨, ‘조용필 키즈’로 자란 32세 김슬참 씨, 모녀 3대가 팬으로 이어진 ‘가족덕후’ 박수영 씨 가족, 40년간 봉제업을 하며 조용필의 노래로 버텨온 정영준·조옥순 부부, 뇌종양 투병 중 노래로 위로받은 박지훈 씨(40) 등 수많은 팬들의 인생에는 늘 조용필의 음악이 함께했다.

9월 1일부터 닷새간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무대 설치와 리허설이 이어졌다. 조용필의 음악 여정을 시각화한 무대 디자인과 곡 분위기에 맞춘 조명 연출까지, 완벽을 위한 수백 명의 스태프의 땀이 쏟아졌다.

공연 당일인 9월 6일, 폭우에도 수천 명의 관객이 몰려들었다. 새벽부터 줄을 선 팬들, 직접 만든 조용필 인형과 티셔츠를 든 팬들로 공연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마침내 첫 곡이 울려 퍼지는 순간, 1만 8천 관객의 함성과 눈물이 뒤섞이며 ‘조용필 신드롬’의 위용이 또 한 번 증명됐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사진제공=KBS2)
한편 조용필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KBS와 함께 특별 무료 콘서트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를 열었다. 지난 9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이번 공연에는 1만 8천여 명의 관객이 운집했고, 그는 ‘단발머리’, ‘모나리자’, ‘돌아와요 부산항에’, ‘바운스’ 등 28곡을 2시간 반 동안 열창하며 여전히 ‘살아 있는 전설’임을 입증했다.

이번 공연 실황은 지난 6일 추석 당일 KBS2에서 방송됐다. 이어 8일 오후 7시 20분에는 무대 뒤 조용필의 열정과 땀을 담은 비하인드 다큐멘터리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 그날의 기록’이 공개된다. 실전 같은 리허설 현장부터 콘서트 준비 과정, 그리고 공연 당일의 긴장과 설렘이 고스란히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