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네팔 친구들이 흥분 최고조 상태로 불고기와 매운 갈비찜 싹쓸이 먹방을 선보인다.
북한산 하산 후, 식당부터 찾은 라이와 타망. 단번에 고른 메뉴는 ‘한국 최고 음식’이라는 검색어로 찾아냈던 국가대표 한식 불고기였다. 놀랍게도 친구들은 불고기를 보자 첫날 삼겹살집에서 배운 ‘고기=쌈’ 공식을 자동 출력, 업그레이드된 쌈 먹방으로 MC 이현이에게 “한국 사람 다 됐다”는 극찬을 받았다.
친구들의 먹성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으니. 여행 내내 맵부심을 자랑하던 이들의 앞에 매운 갈비찜이 등장한 것. 한국인의 매운맛에 반한 친구들은 본인들만의 ‘네팔식’ 스타일로 갈비찜 초토화에 나선다. 먹신 김준현도 “뼈다귀를 만화처럼 뜯어 먹네”라며 경탄한 맨손 발골 쇼를 펼치는가 하면, 한국인도 ‘한 입만’을 외칠 매운 양념 활용법으로 바닥까지 긁어 먹었다.
라이와 타망이 설렘 속에 찾은 목적지는 네팔에는 없는 초대형 놀이공원. 여행 계획을 세울 때부터 기대했던 놀이공원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필수 코스 교복 대여점부터 방문한 친구들. 고심 끝에 고른 교복을 입고, 당장 한국 학교로 달려가도 무방한 청량 비주얼로 분했다는데. MC 김준현도 “고1 때 15번 조민태랑 똑같이 생겼는데?”라며 인정한 ‘K-고등학생 싱크로율 100%’ 교복 소화력에 궁금증이 모인다.
모험 가득한 세상에 입성하자마자 ‘한국의 새 학교에 입학할 것’이라며 신난 친구들. 그러나, 놀이공원 학교 입학을 위해선 에베레스트만큼(?) 높은 매운맛 공중 놀이기구들을 이겨내야 했다. 놀이기구의 위력에 사색이 된 친구들은 ‘죽을 것 같다’며 최초로 분노를 분출, 처음으로 한국에 온 것을 후회했다.
한편, 시험 이후 친구들을 반겨준 것은 흥겨운 퍼레이드. 특히 가수를 꿈꿨던 타망은 숨겨왔던 끼를 발산하며 춤판을 뒤집어 놓더니, 무대까지 초대되며 데뷔의 기회를 얻었다.
한편 라이와 타망은 내륙 국가 네팔에서는 볼 수 없어 상상만 했었던 강릉 바다를 간다. 난생처음 드넓은 바다를 눈에 담는 친구들의 모습에 MC들까지 감동으로 벅차올랐다. 곧이어 친구들이 한 일은 다름 아닌 바닷물 맛보기였다.
옷까지 갈아입고 본격적으로 바다 접수에 나선 친구들. 첫 바다를 더욱 익사이팅하게 즐기기 위해 스릴 만점 수상 레저에 도전장을 내민다. 눈, 코, 입을 모두 공략하는 바닷물의 습격과 입수를 부르는 집요한 속도 공격을 친구들이 정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바다에 절여지고(?) 말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바다 위를 질주하던 내향인 타망은 방언을 터뜨리며 ‘대문자 E’로 변신, MC 이현이도 “산에 있어서 몰랐는데 바다 소년이었다”라며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