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N' MC 이휘준, 박소영 아나운서(사진제공=MBC)
'오늘N' 우리동네 반찬장인에서 은평구 불광역 인근에 위치한 세 모녀 반찬가게를 탐방한다.
13일 방송되는 MBC '오늘N'에서는 천연 재료로 반찬을 만드는 반찬가게를 소개한다. 길명순 씨와 두 딸 박은선, 박은해 씨가 함께 운영하는 이 가게는 입구부터 구수한 집밥 냄새로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길명순 씨의 대표 메뉴는 우렁 강된장이다. 표고버섯(화고버섯)을 듬뿍 넣고, 표고가루와 다시마를 섞어 일주일간 숙성시킨 된장으로 만든 이 강된장은 깊은 풍미와 감칠맛이 특징이다. 자연 재료를 활용해 된장의 구수한 맛을 살렸다.
또 다른 인기 반찬은 콩나물 새우찜이다. 제철에 잡은 통통한 새우를 사용해 매콤한 양념으로 버무려 내는데, 식감과 영양을 동시에 잡은 메뉴로 손님들의 호응이 높다.
이 반찬가게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반찬에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각종 뿌리채소와 해산물을 함께 끓여낸 육수를 기본으로 사용해 건강하면서도 깊은 맛을 낸다.
길명순 씨는 "요리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5년째 같은 자리에서 손맛을 이어오고 있다. 은평구의 작은 반찬가게에서 만나는 건강한 한 상, 그 비결은 천연 재료에 대한 정성과 꾸준한 노력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