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야구 2차전 경기 일정을 SBS에서 중계한다.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는 27일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2차전 선발 투수는 각각 류현진과 임찬규다. TV 중계는 SBS에서 한다.
류현진의 한국시리즈 등판은 2006년 이후 19년 만이다. 당시 삼성과의 6차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번에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고 가을 무대에 선다. 정규시즌 동안 LG를 상대로 4경기 25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잠실에서도 2경기 12이닝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차전은 볼넷을 줄이고 효율적인 투구를 해야 한다"라며 류현진의 베테랑다운 집중력을 기대했다.
LG는 당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를 2차전 선발로 계획했으나 옆구리 담 증세로 교체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치리노스가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임찬규로 선발을 바꿨다"라고 설명했다.
임찬규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하며 국내 에이스 역할을 했다. 특히 한화를 상대로는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59를 남겼다. 잠실에서 치른 한화전 3경기에서는 완봉승 한 차례를 포함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8로 강세를 보였다.
LG는 1차전 승리를 발판으로 2차전까지 잡을 경우 2년 만의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에 한 걸음 다가선다. 반면 한화는 류현진의 경험과 구위를 앞세워 시리즈 균형을 노린다. 토종 선발진의 자존심 대결이 시리즈 흐름을 바꿀 핵심 승부처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