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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습관의 OTT'로 진화 선언
입력 2025-10-30 14:40   

30일부터 라이브 서비스 전면 개편…'발견형 시청' 경험 확대

▲티빙 라이브 서비스 개편(사진제공=티빙)

OTT 플랫폼 티빙이 라이브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며 '습관의 OTT'로 도약한다.

티빙(대표 최주희)은 30일 개편을 통해 단순한 콘텐츠 플랫폼을 넘어 이용자가 일상적으로 머무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새 라이브 서비스는 '무엇을 볼까'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발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편된 라이브 탭에서는 인기 콘텐츠를 자동 재생으로 바로 시청할 수 있으며, 화면을 아래로 내리면 SNS처럼 다음 인기 채널이 연속으로 이어진다. 또한 리스트 뷰 모드와 '편성표 보기' 기능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하고, 관심 채널을 미리 알림 설정할 수도 있다.

이용자의 취향을 반영한 개인화 서비스도 강화됐다. 상단 카테고리에서 뉴스, 예능, 애니메이션 등 장르별 채널을 모아볼 수 있으며, 하단에는 현재 시청 중인 콘텐츠와 연계된 라이브·VOD 추천이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개인의 관심사에 기반한 '발견형 시청' 경험을 확대한다.

티빙은 올해 '같이볼래?'와 '팬덤중계' 등 실시간 시청 중심의 실험을 이어왔으며, 개편 이후에도 KBS·YTN·MBN 등 주요 뉴스 채널부터 드라마, 예능, 스포츠, 공연, 크리에이터 라이브 등 약 200개의 라이브 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프로그램 단위의 정주행 채널은 티빙만의 큐레이션을 거친 테마형 채널로 새롭게 구성된다.

티빙 관계자는 "이번 라이브 서비스 개편을 통해 이용자들이 매일 자연스럽게 찾는 OTT로 거듭나고자 한다"라며 "콘텐츠 다양화와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편된 라이브 서비스는 30일 오후부터 안드로이드와 PC 버전에서 우선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