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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신인감독 김연경’ 대본 의혹 해명 "모두 리얼"
입력 2025-10-31 01:20   

▲김연경(사진=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

전 배구선수 김연경이 '신인감독 김연경'을 둘러싼 '대본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김연경은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에 공개된 영상 '비오는 날 운치있게 글램핑하기(with.잼잼이)'에서 둘째 언니와 함께 글램핑을 즐기며 최근 '신인감독 김연경'과 관련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언니를 "김연경 스포츠 아카데미 대표로, 흥국생명과 함께하는 배구 교실을 매주 토요일 맡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방송 이후 아카데미 문의가 급격히 늘었다며 "공중파의 힘이 크다"라고 웃었다.

김연경은 '신인감독 김연경'의 편집 방식에 대해 "엔딩을 기가 막히게 자르더라.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정도로 잘 편집됐다"라고 말했다. 언니는 "예전 선수 시절의 네 모습이 생각났다. 벤치에서 생각이 많은 표정을 보는데 마음이 짠했다"라고 털어놨다.

김연경은 프로그램이 대본 없이 촬영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다 짜여진 각본 아니냐'고 묻는데 그런 건 진짜 1도 없다. 대본이 있었으면 내가 로봇처럼 어색했을 거다"라며 웃었다. 이어 "두 달 반 동안 아침부터 밤까지 촬영하고 훈련하면서 제대로 쉬지 못했다. 그래서 방송에서 진심이 그대로 드러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연경은 "나는 감정을 잘 숨기는 줄 알았는데 긴장, 걱정, 고민 같은 모습이 다 표정에 드러나더라"라며 "촬영이 끝난 뒤 감독님께 '이게 방송이 될까' 물었더니 '표정에 다 담겼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