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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日 인기 애니메이션 주제곡 가창
입력 2025-11-03 13:36   

내년 1월 방영 '공주님 "고문"의 시간입니다' 오프닝 테마 가창

▲아일릿(사진제공=빌리프랩)

그룹 아일릿(ILLIT)이 일본 인기 TV 애니메이션의 오프닝 테마곡을 부르며 글로벌 대세로서의 입지를 굳힌다.

하이브 레이블 빌리프랩은 3일 "아일릿이 내년 1월 일본 지상파 채널 및 OTT를 통해 방영되는 TV 애니메이션 '공주님 "고문"의 시간입니다' 시즌2의 오프닝 테마곡 가창자로 참여한다"라고 밝혔다.

'공주님 "고문"의 시간입니다" 원작은 2019년부터 연재된 동명 인기 만화로, 포로가 된 공주가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놀이로 '고문'을 받는다는 코믹 판타지다. 재치 있는 설정과 유머로 1020 세대의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는 작품과 '트렌드 아이콘' 아일릿의 조합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가 모인다.

아일릿은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애니메이션의 오프닝곡을 맡게 돼 영광이다. 우리의 노래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생각만 해도 설렌다"라며 "애니메이션과 함께 아일릿에게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일릿은 맑고 청량한 음색과 트렌디한 감성으로 영화·방송 OST, 광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일본 영화 '얼굴만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의 주제곡 'Almond Chocolate'는 일본 주요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누적 재생 수 5000만 회를 돌파,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스트리밍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올해 발매된 해외 아티스트 곡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또 지난 9월 발표한 일본 데뷔 타이틀곡 'Toki Yo Tomare'(時よ止まれ)는 현지 OTT 모델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메인 OST로 사용됐으며, 수록곡 'Topping'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 라코스테 재팬 광고 음악으로 삽입돼 호평을 얻었다.

한편 아일릿은 오는 24일 첫 싱글 앨범 'NOT CUTE ANYMORE'를 발매한다. '더 이상 귀엽기만 하지 않다'는 의미를 담은 이번 신보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예고했다. 아일릿은 컴백에 앞서 8~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5 ILLIT GLITTER DAY IN SEOUL ENCORE'를 개최,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