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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크앤 리조트, 사우디 코리아 빌리지 공식 파트너
입력 2025-11-14 11:15   

이현지 대표 "한국 브랜드 중동 중심지서 경험할 수 있을 것"

▲파이라 미디어 대표 나쉬와 알 루와이니, 더위크앤 리조트 이현지 대표(사진제공=더위크앤 리조트)
더위크앤 리조트 이현지 대표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불러바드 월드(Boulevard World)’ 내 코리아 빌리지 프로젝트의 한국 측 공식 파트너로 나선다.

14일 더위크앤 리조트에 따르면 중동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파이라 미디어(대표 나쉬와 알 루와이니)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불러바드 월드(Boulevard World)’ 내 코리아 빌리지 프로젝트의 한국 측 공식 파트너로 더위크앤 리조트 이현지 대표를 선정했다. 한국의 문화·브랜드·라이프스타일을 중동 핵심 시장에 상설로 선보이는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코리아 빌리지는 K-뷰티, 패션, 디자인, F&B 등 다양한 한국 브랜드를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상설 K-라이프스타일 존이다. 이 공간은 리야드 시즌의 핵심 구역인 불러바드 월드에 조성되며,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글로벌 관광·엔터테인먼트 허브 내에서 국가별 테마존과 함께 운영된다.

이현지 대표는 인천 더위크앤 리조트를 인수한 뒤 브랜딩·공간 기획·운영을 총괄하며 ‘국내 최초 라이프스타일 리조트 모델’로 성장시켰다. 여의도 더코노셔 레지던스 호텔 역시 기획부터 운영, 글로벌 자본 매각까지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의 법인 중 마케팅·콘텐츠 운영을 담당하는 ㈜대호개발이 주관한다.

▲코리아 빌리지(사진제공=더위크앤 리조트)
파트너사 파이라 미디어는 UAE와 사우디 전역에서 방송 제작, 글로벌 이벤트, 셀러브리티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는 중동 대표 기업이다. 대표 나쉬와 알 루와이니는 ‘아랍권의 오프라’로 불릴 만큼 영향력이 높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코리아 빌리지의 기획·브랜딩·운영·소싱 전반을 공식 위임했다.

업계는 이번 협력을 한국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의 중동 시장 진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사우디 Vision 2030의 문화·엔터테인먼트 전략 속에서 K-콘텐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시기이자, 단기 팝업이 아닌 ‘상설 운영 모델’로 구축된다는 점에서 구조적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파이라 미디어와의 장기 협력 기반이 마련되면서 리야드가 K-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현지 대표는 “K-라이프스타일의 강점은 제품을 넘어 공간·경험·브랜드 스토리를 함께 전한다는 데 있다”며 “코리아 빌리지는 한국 브랜드를 중동 중심지에서 직접 경험하게 하는 첫 구조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