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이하 김부장 이야기)에서 백정태 상무를 연기하는 배우 유승목이 또 한 번 광폭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현실 직장인의 복잡한 감정선과 처세를 절묘하게 녹여내며 작품의 리얼리티를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김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여긴 모든 것을 순식간에 잃은 한 중년 남성이 기나긴 여정 끝에 ‘대기업 부장’이라는 타이틀이 아닌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이 작품에서 유승목이 연기하는 백상무는 조직의 흐름을 읽는 감각이 탁월한 인물로, 구성원의 능력을 세밀하게 파악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는 리더십을 갖춘 캐릭터다.

특히 자신을 임원으로 이끈 김낙수를 누구보다 아끼는 듯 보이면서도, 어쩔 수 없이 좌천시키는 냉정한 결정까지 내리는 이중적인 모습은 캐릭터의 묘미를 배가시킨다. 성과 압박과 인간관계 사이에서 미묘하게 흔들리는 감정은 유승목 특유의 깊이 있는 연기로 표현되며, 오랜 시간 쌓아온 감정의 층위를 현실감 있게 드러낸다.
유승목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구축해온 배우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온 그는 이번 ‘김부장 이야기’에서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했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그의 섬세한 연기가 앞으로 극에서 어떤 변주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유승목이 출연하는 JTBC 토일드라마 ‘김부장 이야기’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