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버스 (이투데이DB)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과 서울경찰청 한강경찰대는 한강버스에 탑승 중인 승객을 선착장으로 구조했다.
사고 지점에 멈춘 한강버스는 만조 시점인 16일 오전 1~2시 자력 이동 또는 예인선을 통해 안전하게 옮길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브리핑에서 “하천 바닥의 이물질 또는 토사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날이 밝으면 잠수부를 투입해 선체와 사고 지점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항로 이탈 여부에 대해서는 “뚝섬∼잠실 구간은 수심이 얕아 철저히 항로를 관리하고 있어 이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빠른 갈수기 영향으로 예측 수심과 달리 토사와 이물질이 항로에 존재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안전성이 확인되는 구간에서만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16일부터 사흘간 뚝섬선착장을 무정차 통과시키고, 선착장 주변 부유물 제거 및 추가 준설 작업을 진행해 항로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