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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레드닷'이어 '굿디자인'까지…친환경 디자인 가치 입증
입력 2025-11-17 14:20   

▲ ‘지구를 위한 첫걸음(First Step for the Earth)’ 콘셉트의 bhc 친환경 패키지(사진제공=bhc)
bhc가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에 이어 ‘2025 굿디자인 어워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특허청장상(동상)을 수상했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자인 어워드로 심사를 통과한 우수 제품에는 정부 인증 심볼 GD(Good Design) 마크가 부여된다. 이번 평가에서 bhc 패키지는 지속 가능성과 사용 편의성을 핵심 요소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bhc는 하루 약 15만 개, 연간 5천 3백만 개가 사용되는 치킨 박스에 ESG 철학을 담아 2024년 6월 전면 리뉴얼을 단행했다. 업계 최초로 3개월 내 생분해되는 친환경 필름을 내부에 코팅해 기름과 수분에도 강하면서 안전한 포장을 구현했다. 용지는 FSC 인증을 받았고, 친환경 콩기름 인쇄를 적용해 재활용성을 높였다.

소비자와 점주 편의를 고려한 설계도 돋보인다. ‘안심 스티커’는 훼손 시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며, 스티커 부착 부분은 쉽게 분리돼 재활용할 수 있다. 또한 원터치 지기구조를 도입해 점주가 한 번의 터치로 박스를 조립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정찬진 다이닝브랜즈그룹 디자인 담당 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환경에 대한 그룹 차원의 관심과 부서 간 유기적 협업으로 완성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철학을 시각적으로 풀어내고 그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