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하이픈(ENHYPEN)의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 '엔하이픈 더 시티 서울'이 체험과 공연을 자연스럽게 잇는 설계로, 서울 전역을 팬 경험의 공간으로 확장시키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하이브는 엔하이픈 월드투어 '워크 더 라인(WALK THE LINE) : 파이널 더 시티 서울'을 지난달 11일부터 약 한 달에 걸쳐 운영했다. 도심 곳곳의 액티비티와 이벤트를 통해 콘서트 경험을 확장하는 '더 시티' 프로젝트는 엔하이픈의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며 자카르타에 이어 서울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 도심의 분산된 구조를 고려해 지역별 거점을 테마로 나눈 것이 특징이다. 신촌·홍대에서는 랜덤플레이댄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광화문·명동에서는 랜드마크 기반 콘텐츠와 F&B 협업이 더해졌다. 공연장인 올림픽공원 KSPO DOME 인근 잠실에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공연 동선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팬들의 이동 동선과 후기 게시물이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팬 주도의 투어 코스가 형성된 점도 눈에 띈다.

지난달 19일 신촌·망원에서 열린 랜덤플레이댄스는 공연 열기를 예열하는 핵심 이벤트로 자리했다. 엔하이픈 곡뿐 아니라 다양한 K-팝 음악이 재생되며 현장이 관객과 시민들로 가득 찼고, 참여자들이 서로의 댄스에 호응하며 즉석 'K-팝 커뮤니티'가 형성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엔하이픈이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라는 점을 기반으로 서울시, 서울디자인재단, 미래한강본부 등과의 협업도 확대했다. 광화문 광장 해치마당, 세종문화회관 '아뜰리에 광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주요 랜드마크에서 미디어 파사드가 송출됐고,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에서는 라이트쇼가 펼쳐지며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모았다.

협업 브랜드 관계자는 "K-팝의 위력을 실감한 프로젝트였다"라며 "해당 기간 외국인 방문객이 급증해 매장이 북적였다"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엔하이픈 더 시티 서울'은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서울의 핵심 랜드마크에 엔하이픈과 콘서트를 노출시키며, 역대 '더 시티' 가운데 공연과 관광 두 가지 요소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사례였다"라며 "포토이즘 프레임과 일부 협업 카페는 12월까지 운영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