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방송되는 EBS '명의-전립선암, 피 한 방울에 답이 있다!’에서는 전립선암을 발견하는 법과 나에게 맞는 치료법을 소개한다.
◆“매년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전립선암인 줄 몰랐어요...“
밤에 화장실 가는 횟수가 부쩍 늘고, 막상 소변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려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은 60대 남성 환자. ‘나이 들면 생기는 증상’이라 가볍게 생각하며 검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전립선암이었다. 매년 국가 건강 검진을 꾸준히 받아온 터라 암 진단은 더욱 뜻밖이었다.


요로결석으로 병원에 실려 갔다가 정밀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60대 남성 환자. 다행히 암은 전립선 안에만 국한된 상태였고, 그는 전립선암 치료법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는 ‘중입자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많은 사람들이 전립선암 치료라고 하면 수술이나 일반 방사선 치료만 떠올리지만, 중입자 치료는 보다 강한 에너지를 가진 입자를 이용해 암이 있는 부위에만 고선량을 집중시킨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변 정상 조직 손상을 최대한 줄이면서도 종양을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어, 수술이 부담스럽거나 장기 보존을 원하는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중입자 치료는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일까?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는 것일까? 중입자 치료가 기존 치료법과 무엇이 다르고, 어떤 경우에 선택할 수 있는 치료인지 알아본다.

PSA 수치가 계속 높아지자 정밀 검사를 받게 되었고 결국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60대 남성 환자. 그는로봇을 이용한 전립선 적출술을 받게 되었다. 로봇수술은 전립선을 정밀하게 절제해 신경·괄약근 손상을 줄이고, 출혈과 회복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전립선이 사라진 뒤 요도 주변 구조가 달라지면서 소변이 새는 요실금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전립선암 수술 뒤 요실금은 적지 않게 나타나는 후유증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만큼 방광에 소변을 충분히 저장하고 ‘참는 힘’을 다시 길러주는 과정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방광을 어떻게 늘려 요실금을 줄일 수 있을까? 방광을 늘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전립선 비대증을 앓다가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60대 남성. 중입자 치료를 통해 암은 잘 치료됐지만, 여전히 밤마다 여러 번 화장실을 찾는 증상은 남아 있다. 중입자 치료로는 전립선 비대증을 해결할 순 없는 것일까? 그렇다면 중입자 치료 후 남아있는 전립선 비대증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이름만 비슷할 뿐, 하나는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커지는 양성 질환이고 다른 하나는 전립선 조직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전혀 별개의 병이다. 중입자 치료는 전립선 속 암세포를 정밀하게 없애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이미 커져 있는 전립선 크기까지 줄이기에는 한계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