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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 클리카(Low Clika)(사진제공=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하이브 라틴 밴드 오디션 출신 그룹 로우 클리카가 20일(현지시간) 첫 싱글 'Camionetas Negras'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로우 클리카가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와 계약 후 공개하는 첫 음원으로, 멕시코 지역 음악의 새로운 흐름을 예고했다.

로우 클리카의 'Camionetas Negras'는 멕시코 전통 발라드 코리도에 힙합·트랩 사운드를 접목한 하우스 툼바도 스타일의 곡이다. 묵직한 비트 위에 여섯 멤버의 랩과 보컬이 더해지며 특유의 리드미컬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가사는 '검정색 밴'을 타고 멕시코시티의 밤을 친구들과 누비는 모험을 담았고, 프로듀서 위키드 아웃사이드와 라틴 그래미 수상자 줄리아 루이스가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로우 클리카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와 미국 스페인어 방송사 텔레문도가 공동 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 '파세 아 라 파마'를 통해 결성된 팀이다. 멕시코·미국 국경 지역 출신 멤버들이 각자의 음악적 뿌리인 민속음악에 트랩·어반·팝 요소를 결합한 독창적 사운드로 주목받았다.

▲로우 클리카(Low Clika)(사진제공=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다양한 연주 경험을 가진 레퀸토 기타리스트 테리, 파티에서 즉흥 공연으로 오디션에 도전한 보컬 라키, 음악가 아버지에게 영감을 받은 드러머 메모, 알토 호른과 트럼펫 연주자 리키, 어머니가 선물한 악기로 음악을 시작한 바호 퀸토 연주자 어구스틴, 19살 막내 베이시스트 라리토가 뭉친 팀이다.

S1ENTO Records 총괄 매니저 미르나 페레즈는 "여섯 멤버 모두 작곡·편곡·연주에 참여하며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한다. 이들은 멕시코 지역 음악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준다"라고 전했고,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COO 후안 S. 아레나스는 "방시혁 의장이 구축한 글로벌 아티스트 개발 모델이 멕시코 음악 확장에 기여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 아래 K-팝 제작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로우 클리카 외에도 '산토스 브라보스'를 통해 동명의 5인조 보이그룹을 데뷔시켰고, '파세 아 라 파마' 우승팀 무사와 3위 팀 데스티노 등 유망 아티스트들을 잇달아 배출하며 라틴 음악 IP를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