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틴이 K-팝 그룹 최초로 미국 공영 라디오 NPR 본사에서 공연했다.
세븐틴 조슈아, 민규, 승관, 버논, 디노는 24일(현지시간) 공개된 ‘SEVENTEEN: Tiny Desk Concert’에서 약 30분 동안 라이브 무대를 펼치며 글로벌 톱 티어 아티스트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세븐틴은 대표곡 ‘손오공’을 시작으로 10년 활동사를 아우르는 세트리스트를 선보였다. ‘박수’, ‘HOT’, ‘SOS (Prod. Marshmello)’ 등 강렬한 퍼포먼스 곡부터 ‘_WORLD’, ‘Darl+ing’, ‘Rock with you’, ‘소용돌이’ 등 감성·청량·서정 넘나드는 곡들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공연장에서 그대로 구현했다. 라이브 밴드와의 새로운 편곡은 곡들의 분위기를 또 한 번 확장하며 듣는 재미를 더했다.

현장 분위기 역시 뜨거웠다. 사무실 공간을 그대로 활용한 ‘타이니 데스크’ 특유의 소규모 공연 시스템 속에서도 관객들은 떼창과 함성을 아끼지 않았고, 응원봉 ‘캐럿봉’과 플래카드가 곳곳에 등장해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멤버들은 신청곡 ‘HBD’를 즉석에서 부르는 등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11년차 공연 장인다운 여유를 보여줬다. 앙코르곡 ‘아주 NICE’로 마무리된 무대는 공연이 끝난 뒤에도 환호가 이어질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세븐틴은 “평소 즐겨 보던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쁘다”며 “보다 차분한 분위기를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콘서트 같은 열기였다. 여러분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세븐틴은 월드투어 ‘NEW_’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 북미 5개 도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데 이어 오는 27일부터 일본 4대 돔 투어(나고야·오사카·도쿄·후쿠오카)에 돌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