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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꽃할배' 제작진, 故 이순재 추모
입력 2025-11-25 14:12   

▲2013년 '꽃보다 할배' 당시 이순재, 나영석PD(사진=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나영석 PD와 '꽃보다 할배' 제작진이 故 이순재를 추모했다.

나영석 PD는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케냐 간 세끼' 제작발표회에서 예상치 못한 비보에 크게 놀랐다고 전했다.

나영석 PD는 "이순재 선생님이랑 여행하고 여러 장소, 선생님이 연극하는 곳에서 뵙기도 했고 또 같이 '꽃할배' 추억을 나눴던 어르신들과 자리를 자주 하곤 했었다. 그런데 최근 한 1년 동안은 선생님 몸이 안 좋으셔서 뵙지를 못했다. 갑작스럽게 소식이 들려와서, 저도 너무 당황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생전에 여행뿐 아닌 사적인 자리에서도 제일 많이 들려주셨던 얘기는 '끝까지 무대 위에서 있고 싶다'라는 말씀이셨다. 그 말씀을 통해서, 꾸준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일하는 가치에 대해 전하고 많은 후배에게 귀감이 되어주셨다고 기억한다. 이제는 몸 편히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실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라고 애도했다.

'꽃보다 할배'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이날 "우리의 영원한 꽃할배, 이순재 선생님을 깊은 애도와 함께 추모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과거 tvN 예능 '꽃보다 할배' 당시 고 이순재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게재하고 고인을 기렸다.

'채널십오야' 측은 "선생님과 함께한 모든 시간과 가르침을 잊지 않겠습니다. 하늘나라에서 평안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배우 이순재는 이날 새벽 향년 91세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