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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셰프' 출연진, 식자재 들고 펭귄마을→칼리니 기지
입력 2025-12-01 20:55   

▲'남극의 셰프'(사진제공=MBC)

'남극의 셰프' 출연진이 식자재를 들고 펭귄마을과 칼리니 기지로 향한다.

1일 '남극의 셰프'에서는 남극특별보호구역 '펭귄마을'과 아르헨티나 칼리니 기지로 향하는 대원들의 특별한 여정을 공개한다.

'남극의 셰프' 대원들은 아무나 접근할 수 없는 남극특별보호구역, 일명 '펭귄마을'로 도시락 지원에 나선다. 끼니도 거른 채 연구에 집중하는 '펭귄연구팀'을 돕기 위해 직접 도시락을 전달한다. 수천 마리 펭귄이 둥지를 틀고 있는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귀여운 펭귄 무리에 미소를 지었지만, 곧 설산을 뒤덮은 분홍빛 배설물과 강한 냄새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수호는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말하며 현장의 현실을 전한다.

대원들은 인력난에 놓인 연구팀의 업무를 보조한다. 강풍과 펭귄 배설물을 온몸으로 맞으며 연구에 매달리는 팀원들의 모습을 지켜본 임수향은 "사명감 없이는 못 할 것 같아요"라며 연구진의 헌신에 깊은 감동을 드러낸다. 왜 남극에서 펭귄을 연구해야 하는지, 그 속에 숨겨진 환경적 의미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또한 대원들은 식재료 일부가 부족하다는 소식에 세종기지와 함께 아르헨티나 칼리니 기지로 향한다. 해당 기지는 코끼리물범 서식지를 연구하는 곳으로, 대원들은 고무보트를 이용해 직접 식재료를 전달한다. 첫 이웃기지 방문에 채종협은 "동화 속에 들어 온 것 같은 느낌"이라며 설렘을 전했지만, 이어진 야마나 누나탁의 녹아내리는 지형을 보며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체감한다.

현장에서는 국적을 넘어선 공감과 위로도 이어진다. 남극이라는 고립된 환경 속에서 한국·아르헨티나 대원들은 서로의 진심을 나누며 눈시울을 붉히고 포옹을 나누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대원들이 준비한 따뜻한 한 끼는 모두를 '남극 가족'으로 묶어내며 감동을 더한다.

'남극의 셰프'는 MBC에서 오후 9시부터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