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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전 매니저 공갈 혐의 맞고소
입력 2025-12-07 01:50   

▲박나래(사진=박나래 소속사)
박나래가 ‘갑질’ 논란을 제기한 전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박나래 측은 이들이 허위 주장을 근거로 거액을 요구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선 것.

6일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 A씨와 B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하고 서울 용산경찰서에 관련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허위 사실을 토대로 거액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는 전날에도 입장문을 통해 "이들이 퇴직금 수령 후에도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맞고소는 전 매니저 A·B씨가 제기한 고소·고발에 대한 대응 성격이 짙다. 앞서 두 사람은 박나래를 특수상해 혐의로 고소하고,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도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횡령은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오히려 전 매니저 중 한 명이 개인 법인을 설립한 뒤, 해당 법인으로 에이전시 비용 명목의 자금이 유입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횡령 혐의 고소를 위한 피해 규모 파악 및 자료 취합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불법 의료 서비스’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 영양제를 맞은 것일 뿐, 불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