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이정현이 의사 남편과 함께 봉사 활동을 위해 만능 겉절이, 30분 닭곰탕을 준비한다.
'편스토랑'의 이정현은 남편에게 “내일 나도 봉사활동 같이 가기로 했잖아”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정현 남편은 전공의 시절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의료 봉사를 해오고 있다고. 이정현은 “남편이 봉사하는 곳에 나도 꼭 한 번 가서 도움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이정현은 급식 봉사 전날 어마어마한 양의 배추들을 준비했다. 겉절이 김치 400인분은 직접 집에서 만들어 가기로 한 것. 이정현은 급식 봉사를 위해 400인분 요리 식재료들을 자비로 구입하고, 자신의 레시피들로 메뉴를 구성했다. 이번 급식 메인 메뉴는 닭곰탕. 이정현은 닭곰탕에 어울리는 겉절이 김치 400인분을 만들기 위해 남편과 작업에 돌입했다. 배추 15포기를 열심히 씻은 후 거실에 커다란 김장 비닐을 깔고 배추 손질, 배추 절이기, 양념 만들기, 버무리기 등 고강도 노동을 함께 했다.
이정현과 남편은 언제나 그렇듯 요리하는 내내 티격태격과 알콩달콩을 넘나들었다. 힘든 작업이지만 틈만 나면 이정현에게 장난을 걸어 이정현의 실소를 자아내게 하는 현실부부 이정현과 남편의 모습에 ‘편스토랑’ 식구들도 웃음을 빵 터뜨렸다.
그런가 하면 이정현은 만능 겉절이 400인분을 만들며 몇 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이정현은 “저희 엄마는 김장을 500포기씩 했다. 그렇게 많이 하셔서 주변에 다 나눠주셨다. 돌아가시기 전, 힘든 투병 중에도 300포기를 담그셨다. 그러고 또 다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셨다. 그때는 왜 그렇게 힘들게 하시는지 너무 속상했다”라고 회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