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주호가 조세호 조직폭력배 연루설을 적극 해명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에 공개된 영상에서 김주호는 자신을 조세호와 대학 시절부터 8년간 동고동락한 절친한 사이이자, 조세호 조폭 연루설의 시작이 됐던 사진 속 식당의 운영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세호가 나를 도와주기 위해 식당에서 사진을 찍어준 것뿐인데, 내가 빠진 상태로 사진이 유포되며 오해가 불거졌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폭과 함께 찍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사진에 대해 김주호는 "사진 속 인물은 당진점 점주의 아들인 고등학생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바로잡았다. 이어 "창업 박람회 체험을 위해 일하던 해당 학생은 이번 조폭 연루 오해로 인해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고통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식당과 온라인 쇼핑몰이 불법 자금 세탁 창구로 지목된 것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김주호는 "쇼핑몰 월 매출이 10만 원이 안 될 때도 있는데 자금 세탁은 말도 안 된다"라며 "외부 투자를 받거나 지분 관계가 얽힌 적이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의혹이 제기된 조직폭력배 최 모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과거 행사장에서 알게 된 사이일 뿐, 최근 5~6년간 만난 적도 없으며 사업적 관계는 전무하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번 논란으로 자신의 식당 역시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김주호는 "뉴스 보도 이후 매출이 40% 가까이 급감해 적자 상태"라며 "가게가 '조폭 식당'으로 낙인찍히고 가족들까지 오해를 받아 힘들다. 무엇보다 조세호에게 미안한 마음에 연락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조세호는 최근 불법 자금 세탁 총책인 조직폭력배와의 연루설에 휩싸이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KBS2 '1박 2일' 등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조세호는 "과거 미성숙한 대처를 반성한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하면서도 금품 수수 의혹 등은 부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