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호학개론'은 최수호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개최한 단독 팬미팅으로 팬들의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올해 첫 미니 앨범과 예능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트로트 대세' 입지를 굳힌 최수호는 '수호학개론'을 통해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이날 최수호는 지난해 발매한 리메이크곡 '사랑시 고백구 행복동'을 시작으로 미니 1집에 수록된 달콤한 팬송 '같이한 우리', '현역가왕2' 준결승전에서 선보인 현진우의 '나불도연가', 그리고 나윤권의 '나였으면', 이문세의 '옛사랑', 일본 록밴드 레미오로멘(レミオロメン)의 '코나유키(粉雪)' 등 다양한 커버곡 무대까지 선보여 폭발적인 호응을 자아냈다.

첫 단독 팬미팅에 걸맞은 다채로운 코너도 즐거움을 더했다. 최수호는 자신의 휴대폰 갤러리에 저장된 사진을 비롯해 메모장, 플레이리스트, 배달 애플리케이션 주문 내역까지 낱낱이 파헤쳐 보는 '왓츠 인 마이 폰' 코너를 통해 일상과 추억을 팬들과 함께 공유했다.
룰렛을 돌려 다양한 미션을 소화하는 '미션 룰렛' 코너도 이어졌다. 최수호는 파워풀한 태권도 발차기 동작과 팔굽혀펴기, 귓가를 간지럽히는 달콤한 ASMR 사랑 고백까지 들려주며 팬심을 설레게 했다.
최수호는 '두근한 소절' 코너를 통해 팬들이 사전에 접수한 사연을 읽고 그에 어울리는 노래를 즉석에서 선물하는 초특급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이때 최수호의 친형이 몰래 서프라이즈로 보낸 사연이 소개됐고, "착하고 아기 같던 동생이 부모님께 용돈을 왕창 주는 어른으로 컸다"라며 동생을 자랑스러워하는 형의 애틋한 마음이 전해지며 팬들의 열띤 환호를 자아냈다.
이어 관객석에서 팬미팅을 관람하던 형이 직접 무대에 올라 최수호와 만났고, 형을 위해 신청곡인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를 열창하는 최수호의 모습이 그려져 현장을 훈훈한 감동으로 물들였다.
공연 후반부 최수호는 "여러분께 좋은 노래 들려드리기 위해 미니 2집 앨범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오는 2026년 1월 23일 발매 예정인 새 앨범 '빅 임팩트(BIG IMPACT)'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수방사(공식 팬덤명)에게 제일 먼저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신보 재킷 이미지까지 깜짝으로 스포일러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올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예능 유망주'로 떠오른 최수호는 특유의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뽐내며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 타이틀 '수호학개론'에 걸맞게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준 최수호는 공연이 끝난 후 깜짝 하이터치 이벤트를 통해 팬들의 귀갓길을 배웅하며 마지막까지 깊은 '팬 사랑'을 자랑했다.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수호학개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최수호는 소속사 포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설렘과 긴장이 너무 커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수방사들의 얼굴을 보고, 눈을 마주치고, 웃는 모습을 보니 마법처럼 모든 걱정이 다 사라졌다. 이 자리를 만들어준 건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 수방사 덕분이고, 진심으로 온마음을 다해 감사드리고 사랑한다. 노래 부르는 저를 좋아해 주시고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또 한 번 느낀 시간이었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힘차게 수방사들 앞에서 노래하고 싶다. 이 순간, 이 기억, 이 감정 놓치지 않고 열심히 살고 앞으로 더 자주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