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도를 기다리며’ 엄정화부터 임상아까지… 클래스가 다른 ‘특급 카메오’
입력 2025-12-31 13:30   

▲'경도를 기다리며'(사진제공=JTBC)
‘경도를 기다리며’에 강렬한 ‘특급 지원군’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JTBC ‘경도를 기다리며’가 고보결, 김지웅, 김성균, 임상아, 엄정화로 이어지는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으로 극의 로맨스와 미스터리에 화력을 더하고 있다. 이들은 짧은 등장만으로도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 분)를 둘러싼 서사를 확장하며 시청자들에게 반가운 볼거리를 선사 중이다.

가장 먼저 고보결은 안다혜 역으로 극에 서늘한 긴장감을 주입했다. 서지우의 전 남편 조진언(오동민 분)과 연루된 스캔들의 중심에서 미스터리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그는, 이경도에게 의미심장한 단서를 던지며 단순한 로맨스 그 이상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지웅은 은밀한 정보원 ‘오군’으로 분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자림 어패럴을 가로채려는 강민우(김우형 분)의 뒤를 쫓으며 자연스러운 은신 기술과 날카로운 보고로 극의 전개에 속도감을 더했다.

낭만적인 무드는 김성균이 완성했다. 유영아 작가와의 인연으로 놀이공원 사장으로 등장한 그는 이경도와 서지우를 위해 단독 대관 서비스를 제공, 능청스러우면서도 푸근한 연기로 두 주인공의 달콤한 추억을 배달했다.

강렬한 아우라로 엔딩을 장식한 임상아의 존재감도 독보적이다. 베일에 싸인 디자이너 벨라 진 역을 맡은 임상아는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로 8회 엔딩을 압도했다. 서지우가 공을 들이는 인물인 만큼, 그녀의 등장이 자림 어패럴의 운명을 어떻게 바꿀지 기대가 모인다.

여기에 패션지 편집장 김가을로 깜짝 등장한 엄정화는 명불허전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세련된 비주얼과 재기발랄한 말투로 진한경(강말금 분)과 ‘찐친 케미’를 선보이며 극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막강한 특별출연 라인업으로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경도를 기다리며’는 오는 9회에서 벨라 진과 두 주인공의 본격적인 삼자대면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숨은 주역들의 활약이 빛나는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9회는 오는 2026년 1월 3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