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스푼랩스가 운영하는 비글루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이용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총 500만 시간 이상 숏드라마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이용자층은 35세 이상 여성으로 전체 시청의 과반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장르 면에서는 ‘로맨스’가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 한국, 일본, 미국 등 주요 국가의 조회수 TOP10 작품이 모두 로맨스 장르로 채워졌다. 다만 세부 선호도에서는 차이를 보였는데, 한·일 양국은 ‘고자극·차도남·막장’ 키워드에 열광한 반면, 미국은 ‘재벌·운명·순정’ 중심의 로맨틱한 서사를 선호했다.
국내 이용자들의 시청 패턴도 흥미롭다. 총 200만 시간 이상의 시청 기록 중 가장 활발한 소비 시간대는 밤 11시부터 새벽 1시 사이였다. 이 시간대 시청량은 평소보다 최대 1.8배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숏드라마 특유의 강력한 몰입감이 ‘심야 정주행’ 문화를 형성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주말 시청 시간은 평일 대비 34%나 길어져, 숏드라마가 주말 ‘몰아보기’ 콘텐츠로 완전히 안착했음을 입증했다.
올해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은 ‘해야만 하는 쉐어하우스2’였다. 출시 30일 만에 약 81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흥행 1위에 올랐고, 전편보다 2배 이상 많은 정주행 시청자를 확보하며 시즌제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어 ‘집착 결혼’, ‘로맨틱 아일랜드’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인기작들의 평균 완주율은 무려 95%에 달했다.
스푼랩스 최혁재 대표는 “2025년은 숏드라마가 일상 속 새로운 몰입 콘텐츠로 자리 잡은 의미 있는 해”라며 “올해는 스토리텔링을 한층 강화해 더욱 흡입력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