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글로벌 음악 데이터 분석 기업 루미네이트(Luminate)가 발표한 최신 '2025 연말 음악 리포트(Year-End Music Report)'에 따르면 한국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자국 외 국가에서 소비된 스트리밍 볼륨(글로벌 스트리밍 수출) 기준 한국은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전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 아티스트의 IP가 해외 시장에서 얼마나 강력한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는지를 수치로 증명한 결과다.
이러한 글로벌 음악 시장의 흐름과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한 '2026 뮤직 데이터 서밋(2026 Music Data Summit)'이 오는 2월 6일 서울 코엑스 케이타운포유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Resonance: Bridging Beats Across Borders'를 주제로 데이터 기반의 글로벌 산업 조망에 나선다.

일본 내 젠지 세대의 소비 행태 변화도 주목된다. 일본 Z세대 중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 비율은 2023년 36%에서 2025년 42%로 증가했다. 이는 핵심 소비층을 중심으로 유료 스트리밍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기존에 '피지컬 중심 시장'으로 인식돼 온 일본 음악 시장이 프리미엄 스트리밍과 고부가가치 소비가 병행 성장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일본 슈퍼팬, '피지컬+해외 음악' 소비 성향 뚜렷
루미네이트의 글로벌 팬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슈퍼팬(Superfan)은 다른 주요 국가와 차별화된 소비 성향을 보인다. 일본 슈퍼팬은 미국이나 인도 대비 CD·바이닐 등 피지컬 음반 구매 의향이 높으며, 일반 일본 음악 소비자보다 약 36% 높은 비율로 해외 음악을 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시장에서 여전히 피지컬 상품과 한정판, 팬덤 기반 소비 전략이 유효한 동시에, K-POP을 포함한 해외 음악이 확산될 수 있는 구조적 여지가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음악 채널 측면에서도 일본 시장은 독특한 특성을 보인다. 글로벌 트렌드처럼 숏폼 플랫폼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으나, 일본에서는 여전히 TV와 음악 전문 웹사이트(아티스트 페이지, 뉴스 사이트 등)가 슈퍼팬과 일반 소비자 모두에게 주요 음악 플랫폼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일본 시장 공략 시 디지털 플랫폼 전략과 함께 전통 미디어와의 연계가 여전히 중요한 변수임을 보여준다.
이번 '2026 뮤직 데이터 서밋'에서는 ▲글로벌 음악 산업의 흐름을 데이터 기반으로 조망 ▲일본 현지 연사 초청 패널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크리에이터스네트워크의 현지화 전략 ▲업계 네트워킹 세션 등이 진행되며 일본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레이블 및 실무 의사결정권자들에게 실질적인 전략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케이타운포유(Ktown4u)의 스폰서십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급변하는 글로벌 음악 시장 속에서 '감'이 아닌 '데이터'로 해외 시장을 이해하려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이번 서밋이 일본 시장을 바라보는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