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기꾼들' (사진제공=JTBC)
29일 방송되는 JTBC ‘강연배틀쇼 사(史)기꾼들’(이하 ‘사기꾼들’)에서는 지난주 공개된 ‘세기의 부자’라는 주제로, 더욱 상상을 초월하는 부자들의 세계가 펼쳐진다.
심용환과 박현도에 이어, 강연에 나선 김지윤은 미국 사교계를 뒤흔든 역대급 ‘쩐의 전쟁’을 꺼내며 단숨에 분위기를 장악한다. 김지윤은 압도적인 무대 장치와 흡인력 있는 강연, 여기에 리얼한 생활 연기까지 더해 더욱 물오른 감각을 마음껏 뽐냈다.
최태성은 영화 ‘암살’ 속 캐릭터의 모티브이자 1940년대 국내에서 가장 세금을 많이 낸 ‘상위 0.1%’ 역대급 부자 이야기로 시선을 끈다. 오늘의 주인공의 막대한 재력에 감탄한 것도 잠시, 부자가 된 비결이 ‘친일’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스튜디오 분위기는 순식간에 분노로 들끓는다.
특히 ‘반민특위 1호’라는 최악의 오명으로 역사에 남은 주인공의 친일 행각들을 이야기하던 중, 최태성은 격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무릎까지 꿇는다. 평소 온순하기로 유명한 ‘인간 쿼카’ 최태성을 이토록 무너지게 만든 주인공이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MC 김종민은 강연 내내 과몰입의 끝을 보여준다. LED 화면을 가득 채운 주인공의 얼굴을 보면서 “내 뒤통수친 사기꾼과 닮았다”라며 트라우마를 호소하는가 하면, 친일파인 주인공이 비열한 변명과 궤변을 늘어놓을 때마다 “최악이다”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급기야 강연을 듣던 중 답답함을 호소하며 역사계에 강렬한 일침을 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