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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 ‘디아더스’, 스포일러 했다가 15년 뭇매 맞은 네티즌 사연 공개
입력 2017-08-17 17:33   

(사진=영화 ‘디 아더스’ 포스터)

영화 ‘디 아더스’가 재개봉되는 가운데 해당 작품의 내용을 누설했다가 15년 동안 뭇매를 맞은 한 네티즌의 일화가 공개됐다.

지난 2003년, 포털사이트의 ‘디 아더스’ 리뷰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발단이 됐다. 한 네티즌이 ‘디 아더스’의 반전 결말에 대한 내용을 게재했다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비난받는 신세가 된 것이다.

특히 ‘디 아더스’의 결말은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끌고 가는 아주 중요한 키포인트였기 때문에 이를 스포일러 당한 네티즌들이 글쓴이에게 불만을 쏟아낼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이러한 반응은 2017년까지 무려 15년간 이어졌다. 이에 글쓴이는 결국 지난 2010년 스포일러를 담은 자신의 글을 수정하며 공개적인 사과를 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격앙된 반응 또한 여전히 가라 앉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웃지 못할 해프닝 때문에 ‘디 아더스’의 개봉을 앞두고 영화 속 결정적 결말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오는 9월 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