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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감독과 최민식 밝힌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17-10-24 16:48   

▲최민식(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침묵' 감독과 최민식이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영화 '침묵'(감독 정지우)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조한철, 이수경과 정지우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지우 감독은 영화에 대해 "범인찾기를 하는 법정 드라마를 충분히 따라가면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감독은 "한 가지 팁은 임태산의 속마음에 주목해달라는 점이다, 임태산이 대체 뭔 생각하고 있을지. 어두워 보이지만 그 마음을 미루어 짐작하며 따라가면 이 영화를 더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최민식은 제목에 대한 반전을 언급했다. "'침묵'이라는 말이 꼭 6, 70년대 단편소설 제목 같다"고 운을 뗀 최민식은 "왠지 앞이 안 보일 것 같고 깜깜하게 느껴진다. 상투적인 느낌의 제목인데, 그래서 조심스럽게 예상해보건데 많은 대중 분들이 무겁지 않을까 감정을 갖고 오신 뒤 영화를 본 뒤 각자 얻어가는 게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관객에게 어떤 선입관도 드리고 싶지 않다. 나 역시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영화의 사전 정보를 얻고 가는 것보다 아무 생각 없이 갔는데 좋았던 영화들이 더 많았다"면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그냥 와서 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1월 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