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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치매 초기 판정, 사람 알아보지 못할까봐 걱정"
입력 2018-03-21 15:58    수정 2018-03-21 15:59

(▲사진=MBC '기분 좋은 날')

배우 전원주가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배우 전원주는 개그맨 김한국이 출연해 ‘치매와 간병의 기술’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문가들은 "실제 치매환자의 70%가 여성"이라며 "평균수명이 5~6세 이상 길다보니 상대적으로 치매가 많은 경우도 있고, 여성에게만 있는 폐경 등 호로몬변화가 영향을 준다는 설도 있다"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에 대해 전원주는 "나이가 있으니깐 아무래도 걱정된다. 주변에 치매가 온 사람들도 있다. 그럴 때마다 나도 치매 걸릴 때가 됐구나 싶어 걱정된다"라며 "요즘 깜빡깜빡한다. 나한테 나쁘게 한 사람을 못 알아 보는 건 괜찮은 데 나한테 고맙게 한 사람을 못 알아 보니깐 감정이 나빠진다"고 토로했다.

이어 전원주는 “그 사람이 고맙게 해줬는데 내가 모른척 하고 지나니깐 '전원주 씨 이럴수 있냐'며 혼난 적도 있다. 깜빡 하는 정도가 크다"고 밝혔다.

또 전원주는 "작년인가 재작년에 치매 검사를 받았다. 뭐를 놓고 30, 50가지 되더라. 방송이 걸려서 빨리 가야돼서 물어보니깐 모른다고 했더니 치매 초기 판정을 받았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