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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에 어울리는 연예계 '어벤져스' 강제 소환
입력 2018-05-13 15:28    수정 2018-05-13 15:36

SBS '정글의 법칙'은 전세계 숨어있는 오지를 찾아 떠나는 자급자족 생활기다. 수많은 스타들이 '정글의 법칙'에서 평소와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정글의 법칙'에는 야생의 무언가 '날 것'이 있다. 출연자들은 현지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생존을 위해서는 팀워크도 필수. 오지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많은 능력이 필요하다. 1000만 관객을 넘은 '어벤져스'처럼 '정글의 법칙'에 필요한 연예인 어벤져스가 있다면 누굴까.

▲'힘' 김종국

가수 김종국하면 떠오르는 건 당연 힘이다. 김종국의 몸은 여타 몸짱이라는 스타들의 수준을 넘어서 헬스인에 가깝다. 그가 정글에서 생존을 시작하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힘으로 자급자족 할 것이다. 육지와 물을 가리지 않고 힘으로 식량을 구하며, 야생 동물들도 제압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SBS '런닝맨'에서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과 김종국이 허벅지 씨름을 진행했다. 윤성빈 선수는 처음으로 표정이 일그러졌고, 김종국 역시 힘겨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첫 경기는 무승부였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김종국의 다리가 조금 움직이면서 윤성빈 선수가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당시 윤성빈 선수는 "처음 경험해봤는데, 엄청나다"라며 김종국의 남다른 힘을 인정했다.

▲'장신' 서장훈

서장훈은 1995년 농구대잔치 리바운드상-수비공헌상, 1999년 KBL 리바운드상, 2008년 KBL 베스트 5 한국농구대상 리바운드상-한국농구대상 베스트 5 등에 이름을 올렸다. 서장훈의 키는 207cm. 정글에서는 큰 키가 이동하는데 불편할 수도 있지만, 또 가장 필요한 부분 중 하나다.

정글에서 가장 쉽게 식량을 접할 수 있는 건 나무에 달린 열매다. 서장훈은 자신의 큰 키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나무 위에 있는 열매를 쉽게 채취할 수 있다. 투덜거리면서도 불만스러운 그의 모습과 동시에 어쩔 수 없이 해야되는 서장훈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그가 나무위의 열매를 따고 멤버들에게 츤데레 매력으로 전달하는 모습이 상상이 된다.

(▲사진=)

▲'센스' 양세형

생존에서 지능 역시 필요한 능력 중 하나다. 좋은 말로 표현하면 센스, 또 다른 표현으로 쓰인다면 잔머리. 최근 예능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양세형은 센스있는 개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만약 그가 정글로 향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가장 먼저 편안한 베이스 캠프를 확보 할 것 같다. 특히 센스와 잔머리로 자신은 물리적인 노력을 하지 않고 정글 생존을 이어갈 것. 많은 작업이 필요한 경우 김종국과 서장훈을 이용할 것 같다.

앞서 양세형은 채널A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에서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양세형은 현주엽에게 자연스럽게 일을 시켰다. 현주엽은 무언가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느끼게 되고 "뭔가 이상하다"며 반기를 들었지만 양세형은 "형은 배우는 입장이니 내 의견을 따라야 한다"라면서도 당근과 채찍을 교묘히 사용했다. 당시 양세형은 물리적인 힘을 사용하지 않고 잔머리로만 미션을 완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재주' 김숙

목공에 소질이 있는 김숙은 김병만 못지 않은 실력으로 베이스 캠프를 만들 것 같다. 앞서 김숙은 다수의 방송을 통해 목공에 관심이 있고 취미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김숙이 직접 목재를 다듬고 잘랐다. 톱을 사용해 큰 목재를 자르던 그는 침착하고 능숙한 모습이 돋보였다.

특히 톱을 앞에 두고 점차 물러서는 제시와 달리 김숙은 자유자재로 목재를 다루며 '숙크러시'를 폭발했다. 또 목재가 너무 커서 고정톱으로 자르지 못하자 전기톱인 직소를 사용해 목재를 잘라 감탄을 자아냈다.

▲ '스피드' 에이치유비(H.U.B) 루이

루이는 MBC '설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에서 다수의 경쟁자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당시 루이는 60m 경기 여자 선수 최초로 9초의 벽을 깼다. 그의 기록은 8.99초. 이처럼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는 루이 역시 정글에서 남다른 생존 능력을 보탤 것 같다.

길쭉한 팔다리를 자랑하는 루이는 학창시절 농구를 했다고 알려져 운동신경까지 겹비했다. 여기에 아이돌 경쟁 오디션 프로그램 JTBC '믹스나인'에 출연 경험이 있는 루이가 정글에서의 생존을 위해 끈기있게 힘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