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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저협 "캐럴과 저작권 상관관계...백화점 카페서 캐럴 OK"
입력 2018-12-10 13:10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저작권 때문에 캐럴이 사라졌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곳곳에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음저협은 10일 "크리스마스 캐럴 저작권 문제가 수 년전부터 잘못된 정보가 사실처럼 받아들여지면서 대중이 오해하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캐럴이라고 저작권료가 별도로 책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기존에 저작권료를 납부하고 있던 백화점, 쇼핑센터, 대형마트, 호텔, 카페는 문제 없이 캐럴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사라진 것은 저작권의 오해도 있지만, 캐럴보다는 최신곡들이 대중을 끌어들이는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도 한 몫 했다. 이 외에도 소비 심리 위축, 에너지 절약, 소음 규제 등 각종 문제도 캐럴이 사라진 원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도 캐럴 자체가 갖는 상업성이 과거에 비해 후퇴를 한 것 역시 캐럴이 사라진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음저협 홍진영 회장은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캐럴만으로도 연말 분위기가 따뜻해지기 마련인데, 저작권 때문에 캐럴이 사라졌다는 오해가 마치 사실인냥 알려지는 것이 매우 아쉬웠다"며 "이는 사실이 아님을 언론에서 많이 보도하여 시민 분들의 오해를 풀어주셨으면 좋겠고, 국민 모두가 캐럴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