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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68일 만에 석방...대중과 만나 첫 마디는?
입력 2019-07-02 14:46    수정 2019-07-02 14:52

▲JYJ 박유천(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박유천이 68일 만에 석방됐다.

박유천은 2일 오전 11시 15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 앞에서 취재진을 향해 "어, 제가, 어,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거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검은색 정장을 말쑥하게 차려 입은 그는 긴장된 표정으로 주변을 살폈다. 다소 수척했지만 건강상 문제는 없어보였다. 갈색으로 염색된 머리 뿌리 주변이 검은색으로 변하기도 했다.

박유천은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노력하겠다. 꼭 그렇게 하겠다.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박유천은 다소 울먹이면서 "죄송하다. 팬들에게 미안하고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결과에 만족하냐""항소하겠냐"는 질문에는 잠시 머뭇거린 박유천은 "정직하게 살겠다"며 애매한 답변을 내놨다.

박유천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이날 30~40명의 팬들은 해바라기를 들고 박유천을 응원했다.

한편, 박유천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와 함께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