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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분홍빛 비둘기의 비밀…돌연변이 or 염색 비둘기?
입력 2020-03-26 21:24   

▲'순간포착' 핑크비둘기(사진제공=SBS)
분홍빛 비둘기의 비밀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밝혀졌다.

26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도시 한복판에 나타나는 분홍빛 비둘기의 비밀을 알아봤다.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특이한 녀석이 나타난다는 제보를 받고 한참을 기다리던 그때, 하늘에서 무언가가 날아오는데, 주인공은 다름 아닌 분홍색 비둘기였다.

동네에서 이미 명물이라는 분홍 비둘기는 생김새는 분명 비둘기가 맞는데, 색깔은 전혀 비둘기 같지 않은 핫 핑크다. 자세히 살펴보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 구석구석 분홍색으로 덮여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날개깃 속까지 분홍색이다.

듣도 보도 못한 분홍색 비둘기 출현에 사람들은 '희귀한 돌연변이다' 혹은 '염색 비둘기다' 등의 각기 다른 추측을 한다. 곱디고운 분홍색 비둘기를 혹시 누군가 키우고 있는 건 아닐지, 관찰에 돌입했지만 의심 가는 사람은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지켜보는 내내 비둘기와 무리 지어 지내며 자연스럽게 야생에서 생활하는 것 같았다.

분홍 비둘기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전문가들이 나섰다. 난생처음 보는 분홍 비둘기에 전문가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실제로 분홍 비둘기라는 품종이 있지만, 주인공 비둘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에 서식지도 아프리카 지역이다. 녀석이 천문학적인 확률로 태어난 돌연변이거나 혹은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염색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