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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톡] 신세계 주가, SK와이번스 인수에 1.96%대 하락
입력 2021-01-26 13:04   

▲신세계로고(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 주가가 SK와이번스 인수 소식에 하락세다.

신세계(004170)는 26일 오후 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96%(5,000원) 하락한 25만 0,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신세계 계열사인 이마트는 SK텔레콤으로부터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1,352억 8,000만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마트(139480)와 SK텔레콤(017670)은 이날 SK와이번스 보통주 100만주를 1,000억원에, SK와이번스가 사용 중인 토지 및 야구연습장 등 건물을 352억 8,000만원에 인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마트는 인수한 야구단의 연고지를 인천으로 유지하고,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과 프론트를 100% 고용 승계해 SK와이번스의 전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야구장을 찾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는 야구'에서 '즐기는 야구'로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야구장을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바꿔 야구뿐만 아니라 신세계그룹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팬과 지역사회, 관계기관 의견을 수립해 돔을 비롯한 다목적 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등 인프라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좋은 선수를 발굴·육성하고 선수단 기량 향상을 돕기 위해 훈련 시설 확충 등 시설 개선에도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식품과 생활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여러 부문에서 야구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야구장 밖에서도 야구팬들이 '신세계의 팬'이 될 수 있게 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신세계그룹은 다음 달 23일 인수 본 계약을 체결한 뒤 최대한 빨리 새 구단 출범을 위한 실무 협의를 끝내고 3월 새 구단을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를 위해 창단 준비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했으며 구단 이름과 엠블럼, 캐릭터 등도 조만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