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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죽도, 우럭조개ㆍ모래톱ㆍ코끼리 조개 등 바다 밥상에 행복한 부부
입력 2021-05-12 06:00    수정 2021-05-12 23:42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이 죽도에서 우럭조개, 모래톱, 코끼리 조개로 봄 밥상 즐기는 부부를 만난다.

12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우리의 삶 속에서 사라져버린 평안과 위로의 꽃들이 만발하던 ‘마당 풍경’을 찾아 나선다.

충청남도 홍천, 남천항에서 뱃길로 10분 거리에 앉은 섬, 죽도. 이곳 터줏대감인 장두억 씨 부부의 바다 마당에는 꽃 대신 조개가 풍년이다. 예부터 물과 모래가 좋아 조개 많이 나기로 유명했다는 죽도, 바지락부터 달걀만한 우럭 조개에다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낸다는 모래톱, 상펄에서는 어른 주먹보다도 큰 코끼리 조개까지 나온다. 바다 마당이 한눈에 보이는 백사장에서 조개탕 끓이고 부침개 부쳐 먹으며 봄 소풍 즐긴다는 부부에게 바다는 행복의 선물을 내어주는 보물창고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도시에 살 때도 늘 집안에 꽃이 가득했다는 고충석, 신예순 씨 부부. 꽃을 사랑한 두 사람은 10년 전, 고향인 전북 부안으로 귀촌했다. 평생 바라던 정원을 일구기 위해 부부는 질퍽거리는 양파밭에 자갈을 부어 땅을 다지고 잔디를 심고 아내는 세상 가장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기 위해 플로리스트 1급 자격증을 따서 식물들을 심기 시작했다. 그렇게 10년을 가꾼 부부의 정원에는 330여 종의 꽃과 나무들이 한가득이다. 부부의 정원에는 1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다. 온종일 마당에서 꽃을 옮겨 심고, 잡초 뽑느라 힘들지만 활짝 핀 꽃을 보면 고단함도 잊는다는 부부. 그들에게 정원은 어떤 의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