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급(70.3kg) 랭킹 10위 그랜트 도슨(29∙미국)이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도슨 vs 그린’ 메인 이벤트 5라운드 경기에서 ‘노 가드 도발’로 유명한 베테랑 바비 그린(37∙미국)과 맞붙는다.
UFC 9연속 무패를 달리며 라이트급 랭킹 10위에 오른 도슨의 첫 메인 이벤트다. 그는 2017년 오디션 대회인 제1회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에 입성한 뒤 8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수련한 레슬링을 통해 상대를 질식시키는 게 주특기다.
도슨은 5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난 UFC 챔피언이 되고 싶고, UFC 챔피언이 되려면 언젠가 메인 이벤트에서 싸워야 한단 걸 알고 있다”며 “이제 UFC가 날 메인 이벤트에 세웠으니 필요하다면 5라운드까지 싸울 수 있단 걸 보여줘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대 그린은 46전(30승 1무 14패 1무효) 베테랑으로 노 가드 도발로 유명한 파이터다. 도발에 말려 달려든 상대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려 관중을 열광시킨다. 지난 7월 전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토니 퍼거슨(39∙미국)을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피니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도슨은 베테랑 그린을 물리치고 그의 인지도를 흡수하고자 한다. 그는 “솔직히 말해 그린전 승리는 톱15 랭커 몇몇 선수들에 대한 승리보다 내 커리어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는 대단한 스타 파워가 있는 거물급 베테랑”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이번 대회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미들급(83.9kg) 하드 펀처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UFC 2연속 KO승을 달리고 있는 떠오르는 신예 조 파이퍼(27∙미국)와 100% KO율을 자랑하는 압둘 라자크 알하산(38∙가나)이 격돌한다. 파이퍼는 화끈한 경기 스타일로 데이나 화이트(54∙미국) UFC 최고경영자(CEO)가 신예 파이터들의 롤모델로 제시할 만큼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메인카드
[라이트급] #10 그랜트 도슨 vs 바비 그린
[미들급] 조 파이퍼 vs 압둘 라자크 알하산
[웰터급] 알렉스 모로노 vs 와킨 버클리
[라이트급] 드류 도버 vs 리키 글렌
[페더급] 알렉산더 헤르난데스 vs 빌 알지오
-언더카드
[라이트헤비급] 필리페 린스 vs 이온 쿠텔라바
[여성 스트로급]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치 vs 디아나 벨비타
[밴텀급] 아오리치렁 vs 조니 무뇨즈
[여성 스트로급] 바네사 드모풀로스 vs 무라타 카나코
[플라이급] 네이트 매니스 vs 마테우스 멘도사
[여성 플라이급] 몬타나 데 라 로사 vs J.J. 올드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