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는 12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랭스 스타드 오귀스트 드로네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리그 1 12라운드에서 스타드 랭스와 대결한다.
PSG는 돈나룸마, 무키엘레, 마르퀴뇨스, 슈크리니아르, 파비안, 자이르-에메리, 이강인, 솔레르, 뎀벨레, 음바페, 하무스가 선발로 나선다.
현재 PSG는 승점 24(7승 3무 1패)로 리그 2위에 올라있고,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OGC 니스(승점 26)를 제치고 선두에 자리매김한다.
PSG의 팀 분위기는 다소 쳐진 상태다. 지난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4차전 밀란 원정에서 1-2로 역전패했기 때문. 이로써 조 2위(승점 6)가 된 PSG는 '죽음의 조'에서 생존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 경기에서 이강인은 선발로 출격하지 않았다. PSG는 중원 싸움에서 AC밀란에게 압도당하며 경기를 잘 풀어나가지 못했다. 결국 엔리케 감독은 후반 15분 이강인을 투입시켰고 폭넓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팀 공격에 힘들 보탰다. 특히 이강인은 후반 44분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안타깝게 골대에 맞으며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같은 이강인의 활약에 PSG 출신 레전드들은 현지 매체를 통해 이강인이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제레미 로탕은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를 통해 "이강인의 발밑 기술이 비티냐보다 더 빼어나다.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중원이 견고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공을 소유하는 것이 필수"라면서 "이강인은 AC밀란전에서 짧은 시간 동안 그의 발기술을 제대로 선보였다"라고 설명했다.
디디에 도미도 "PSG의 중원은 수비에 강점이 있지만 상대 압박을 맞서는 능력이 좋지 않다. 반면 이강인은 공을 다루는데 겁이 없다"라며 "상대의 압박을 잘 견디고 이를 뚫어내는 능력이 있다. 중원에서 매우 유용한 선수"라면서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